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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한 재난지원금은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사는 데 가장 많이 쓰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민간정책연구소 'LAB2050'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1천1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8%포인트)한 결과, 지급된 재난지원금의 49.0%는 식료품, 휴지 등 생필품, 대중교통, 통신비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다음으로 많이 쓰인 곳은 배달음식을 포함한 외식(21.0%)이었습니다.
병원비·의약품·건강보조식품(10.6%), 가전·가구·안경 등 기타(7.6%), 의류·신발·미용·문화생활,·운동(7.0%)이 뒤를 이었습니다.
응답자의 61.5%는 2차 재난지원금도 전 국민에 보편 지급해야 한다고 답했고, 38.5%는 선별 지급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75.4%는 재난지원금이 가구가 아닌 개인 단위로 지급돼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재난지원금 지급이 향후 국가 재정에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하는 응답은 81.1%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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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택 기자(good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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