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둥닷컴·넷이즈에 이어 올들어 3번째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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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1만여개의 KFC와 피자헛 점포를 운영 중인 외식체인 얌 차이나(Yum China 百勝中國)가 홍콩 증시에 이중상장, 22억 달러(약 2조6173억원) 자금을 조달한다고 동망(東網)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는 업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 뉴욕 증시에 상장한 얌 차이나가 다시 홍콩 시장에서 오는 10일 신규 시장공모(IPO)를 통해 이 같은 자금을 모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얌 차이나는 홍콩 증시에서 4191만700주를 주당 412홍콩달러(6만3254원)의 공모가로 매각할 방침이다. IPO 규모는 173억 홍콩달러인 셈이다.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얌 차이나는 55.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는 종가치와 비교하면 4.9% 디스카운트한 수준에서 책정된 셈이다.
최종적인 공모가는 4일 중으로 확정되면서 조달자금 액수는 약간 변동할 수 있다. 초과배정 옵션 15%를 적용할 경우 조달액이 최대 29억 달러로 늘어난다.
올해 들어 홍콩 증시에 이중상장한 종목으로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과 넷이즈(網易)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이다.
얌 차이나의 홍콩 2차 상장은 골드만삭스 그룹이 단독 스폰서를 맡는다. 시티그룹과 CMB 인터내셔널 캐피털, UBS는 공동 글로벌 간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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