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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텍 칩 탑재한 LG벨벳, 美 T모바일 전용폰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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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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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텍의 디멘시티(Dimensity) 1000C 5G 칩셋을 탑재한 LG벨벳이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 전용 폰으로 출시된다.

3일(현지시각)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에서 퀄컴의 스냅드래곤 765 칩셋 대신 미디어텍의 칩셋을 탑재한 LG벨벳을 출시한다. T모바일 전용 LG벨벳은 미국 내에서 미디어텍의 5G 칩셋을 도입한 첫 스마트폰이 된다.

앞서 LG전자는 한국에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765G를 탑재한 모델을 출시했다.

미디어택 칩셋 탑재모델은 기존 퀄컴 칩셋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기존 퀄컴 모델은 599달러(71만3400원)인 반면, 미디어텍 5G 칩셋을 탑재한 모델은 588달러(70만366원)로 다소 저렴하다.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1000C 칩셋은 각각 네 개의 코텍스(Cortex)-A76코어와 코텍스-A55코어, 말리(Mali)-G57 MP4 그래픽 칩을 탑재했다.

다만 외신은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1000C 사양이 기존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단말기와 같은 성능을 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스마트폰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미디어텍은 중국 기반 반도체 회사라는 점에서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달부터 미국의 버라이즌과 AT&T, T모바일 등 3대 이동통신사를 통해 LG벨벳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LG전자가 5G 스마트폰을 미국 3대 이동통신사에서 출시하는 것은 LG벨벳이 첫 사례다.

차현아 기자 chacha@ajunews.com

차현아 chach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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