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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슈 로봇이 온다

[스타트업in경기] 교구, 로봇, 영상… 재미없는 교육은 그만! 경기도 에듀테크 스타트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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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재은 에디터] [편집자주] 머니투데이와 경기도,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성장기 창업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의 우수 스타트업 기업들을 소개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은 운영 애로사항 해결, 투자유치 역량 강화 컨설팅을 지원받습니다.

[AI, 빅데이터 기반으로 교육사업을 진행하다. 에듀먼트, 큐브로이드, 키리콘]

책만 보고 공부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서적을 넘어 교구, 로봇, 어플리케이션(앱), 영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교육이 진행된다. 그 기반은 4차산업이다.

AI, 빅데이터 등을 통해 다채로운 교육사업을 진행하는 경기도 에듀테크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영유아기 자녀와 이렇게 놀아주세요~’ 놀이기법 안내 서비스 제공하는 에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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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저 에듀먼트 대표/사진제공=에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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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서비스 기업 에듀먼트(대표 이현정)는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기 1년 전부터 가정용 자녀 놀이방법 안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던 기업이다. 현재 가정 내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진행할 수 있는 2천여 가지가 넘는 놀이기법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놀이기법을 제공하는 ‘너랑가치’ 서비스(웹, 앱) 런칭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너랑가치 서비스는 가정에 있는 도구들만을 활용해 자녀와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방법을 안내한다. 또한 가정에 없는 교구 및 장난감은 교육 진행자인 부모를 위한 키트(kit)와 함께 매월 가정으로 보내준다. 서비스는 월정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육아전문가가 아니라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정서발달 △놀이교육 △신체놀이 △예술놀이 △사회성 발달 교육 △감각통합 등 대표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다양한 놀이교육 콘텐츠 2천여 가지의 놀이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미 시장에 진출해 있는 경쟁사들이 있지만 에듀먼트는 오직 프로그램으로 승부한다. 이현정 에듀먼트 대표는 “‘어떻게 하면 부모와 아이들에게 더 쉽게 알려 줄 수 있을까?’, ‘더 저렴하고 더 신나게 할 수 있는 놀이방법은 무엇일까?’를 고민했고 그 고민의 결과물이 너랑가치 서비스”라고 설명한다.

에듀먼트는 인간의 주요 성장기인 영유아기 아이들의 신체·정서적 발달을 위해 다양한 놀이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한국을 넘어 세계 각국의 아이들의 놀이문화를 익히고 그것을 함께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쉽고 재밌게 뚝딱뚝딱!’ 나만의 인공지능 로봇을 만든다, 큐브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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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큐브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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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로이드(대표 신재광)는 교육용 인공지능 로봇과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회사로, 전 세계 학생을 대상으로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위한 온라인 & 오프라인 교육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큐브로이드는 코딩로봇 제품인 ‘큐브로이드’와 ‘아티보’, 이와 관련된 교육플랫폼과 교육 콘텐츠를 주요 서비스로 제공한다. ‘큐브로이드’는 무선 기반의 모듈러 로보틱스인 코딩 블록으로, 유아들도 쉽게 로봇을 만들고 코딩을 경험해볼 수 있다.

최근 출시한 인공지능 코딩 로봇 ‘아티보’는 누구나 쉽게 인공지능 로봇을 만들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이미지 인식 기능과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아티보’의 카메라를 사용해 이미지를 캡처하고, 다양한 이미지와 텍스트를 식별 및 비교해 유명인을 찾아낼 수 있다. ‘아티보’가 가지고 있는 10개국 이상의 음성인식 기능은 간단한 블록형 스크래치 코드로 음성 인식을 사용해 ‘아티보’에게 명령을 내리고 작업을 수행하도록 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

신재광 큐브로이드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개발하고 테스트한 코딩 가능 인공지능(AI) 로봇 ‘아티보’가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 40개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수출을 시작했다”며 “2020년 1~2월에만 독일, 남아공, 두바이 등에서 28만 달러 이상 수출을 기록했으며, 곧 20만 달러 계약을 준비하고 있어 누적 100만 달러 돌파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큐브로이드는 전 세계 초중고 학생을 중심으로 인공지능에 관한 관심과 탐구 분위기 확산을 위해 다양한 AI 체험 프로그램과 특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인공지능 체험프로그램 중에서도 △텍스트 인식 기반의 '글자를 인식해서 동화책을 읽어주는 인공지능 로봇 만들기’ △음성 인식 기반의 '해외여행 시 도움이 되는 다국어 통역을 해주는 인공지능 로봇 만들기’ △이미지 인식 기반의 '가족의 얼굴을 인식하면 반응을 해주는 반려 로봇 만들기' 등이 인기다.

큐브로이드는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로보틱스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유아부터 초중고 학생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미래 교육을 지향한다. 신 대표는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교육에서 소외당하지 않도록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이가 보는 것이 곧 그 아이의 세상이 된다, 키리콘

머니투데이

키리콘 사용 이미지/사진제공=키리콘


요즘 아이들의 최애(제일 좋아하는) 친구는 아마 유튜브일 것이다. 다양하고 재밌는 콘텐츠가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자극적이고 교육적이지 못한 콘텐츠들도 늘어나는 실정이다.

최상아 키리콘 대표는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아동 대상 영상 콘텐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린이의 발달 수준에 맞는 영상을 맞춤 추천해주는 ‘키리콘 서비스’를 만들었다. 키리콘은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한 최 대표와 연구진들이 10,000개의 영상을 직접 시청하고 분석한 후 국가누리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교육적이라고 판별된 영상만을 모아놓은 앱 서비스다.

아이의 발달이나 주제에 맞게 영상을 선별해 추천해주며, 영상이 끝나면 그에 맞는 퀴즈가 나와 아이의 성취감과 학습을 돕는다. 부모는 보고서를 통해 자녀의 시청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부모는 자녀가 영상을 통해 습득한 내용을 키리콘 보고서를 통해 파악하고 관련한 대화를 나누거나 아이와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최 대표는 “예를 들어 부모님이 키리콘 보고서를 통해 자녀가 별자리 관련 영상을 시청했다는 점을 인지한 후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천문대에 방문하는 등의 연계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우리 서비스의 장점입니다”라고 설명한다.

키리콘은 1년간의 베타 서비스로 부모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어 다운로드 5만 건, 시청 데이터 25만 건 이상, 검사 데이터 45만 건을 확보했으며 최근 정기 구독 서비스를 적용한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 신규회원 대비 정기 구독 결제율은 20%이며, 결제 연장율은 72%에 달한다.

최 대표는 “‘아이가 보는 것이 곧 그 아이의 세상이 된다’는 믿음으로 열심히 서비스를 개선하고 홍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재은 에디터 jenny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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