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일 미국 경기회복 기대로 상승 개장했다가 현지 경기악화로 매물이 출회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4.76 포인트, 0.26% 내려간 2만5120.09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2.36 포인트, 0.12% 밀려난 1만.96으로 폐장했다.
7월 홍콩 소매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3.1% 급감하면서 조기 경기회복 기대가 후퇴, 장에 부담을 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것도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이 2.5%, 인허오락 1.6%,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과 중국이동 3.2% 각각 떨어졌다.
중국 부동산주 중국해외발전 0.7%, 비구이위안 0.6%, 홍콩 부동산주 0.9%, 청쿵실업 0.7% 각각 하락했다.
유방보험도 0.5%, 중국핑안보험 0.9%, 항셍은행 0.9%,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0.4% 내렸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1.1% 올랐다. 음향부품주 순위광학은 5.1%,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3.3%, 의류주 선저우 국제 2.2% 각각 뛰었다.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은 4.3%, 부동산주 링잔 4.8%, 화룬치지 5.9% 급등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595억8060만 홍콩달러(약 24조4414억원), H주는 355억9920만 홍콩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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