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신원식 의원이 오늘(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병가 연장 의혹과 관련해 "당시 추미애 의원 보좌관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는 부대 관계자의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녹취록에서 추 장관 아들 서 모씨가 근무한 부대의 지원장교 A대위는 "추 의원 보좌관으로부터 서 일병 병가가 연장되는지 문의하는 전화가 왔다"고 말했습니다.
A 대위는 또 "보좌관 역할 자체는 국회의원의 업무를 보좌하는 건데, 왜 보좌관이 굳이 이걸 해야 하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내용은 신원식 의원실 관계자와 A 대위가 지난달 30일에 통화한 내용을 녹취한 것입니다.
신 의원은 "군 생활을 40년 한 저로서도 금시초문의 엽기적 '황제 휴가 농단'이자 '탈영' 의혹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은 서울동부지검에서 8개월째 수사 중이지만, 답보 상태입니다.
미래통합당은 추 장관 아들과 보좌관, 군 관계자 등 5명을 군형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추가 고발할 방침입니다.
현장영상으로 녹취록 직접 들어보시죠.
(구성: 정혜진, 촬영: 김현상, 편집; 김희선)
정혜진 기자(h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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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에서 추 장관 아들 서 모씨가 근무한 부대의 지원장교 A대위는 "추 의원 보좌관으로부터 서 일병 병가가 연장되는지 문의하는 전화가 왔다"고 말했습니다.
A 대위는 또 "보좌관 역할 자체는 국회의원의 업무를 보좌하는 건데, 왜 보좌관이 굳이 이걸 해야 하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