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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현재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진행 중인 군사 퍼레이드(열병식) 예행연습에 병력 1만 명 이상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일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열병식 예행연습을 하는 병력 규모가 1만 명이 넘는다"면서 "병력을 동원한 차량 수백 대가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예상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무기는 아직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소식통은 "북한은 열병식이 임박하면 중요 동원 장비를 미림비행장 일대에 신설된 장비고(장비 보관소)에 반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1일(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미림비행장을 촬영한 위성사진들을 토대로 평양 김일성광장을 본뜬 지역 일대에 수천 명의 병력이 집결했고, 인근 주차장에는 수백 대의 이동 장비가 대열을 갖춰 주차된 모습이 포착됐다며 "노동당 창건 75주년 군사 퍼레이드의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는 첫 번째 증거"라고 밝혔습니다.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은 이 위성사진을 토대로 "미림비행장에 38개 열병 종대 1만1천400여명, 군악대 1천100여명 등 1만2천500여명의 병력이 동원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런 규모 병력은 예년 열병식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7월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북한군이 당 설립 75주년(10월 10일) 행사 준비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미림비행장 일대 장비고 신설과 김일성광장 보수 등 열병식 준비 관련 동향을 포착했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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