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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안철수 시장 후보? 우둔한 짓…홍정욱? 젊기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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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군에 대해 “가급적이면 새로운 얼굴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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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사진=이데일리)


김 위원장은 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내 초선 그룹에도 ‘뉴페이스(새로운 얼굴)’가 많이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후보 차출설에 대해선 “2011년에 민주당이 어물어물하다가 외부인사(박 전 시장)에게 시장 후보를 뺏겼다. 그런 우둔한 짓은 통합당은 절대 안 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홍정욱 전 의원도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젊기만 하다고 서울시장이 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 인물만 잘났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 복잡한 기구를 운영해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킬지에 대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라며 “통합당 내부에서 새로운 사람이 튀어나와서 해보겠다고 하면 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나는 임차인입니다’ 5분 연설로 화제를 모은 초선 윤희숙 통합당 의원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엔 “물론 초선의원 중에서 한 사람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 꼭 그 사람을 지칭하는 게 아니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달 31일 ‘서울시장 통합당 후보설’에 대해 “전혀 검토한 바 없다”라고 답했다. 다만 통합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야권 전체 파이를 키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 전 의원은 지난달 26일 인스타그램에 “그간 즐거웠습니다. 항상 깨어있고, 죽는 순간까지 사랑하며,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 여러분의 삶을 응원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계에 복귀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홍 전 의원 측에서는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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