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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서울시장 안철수는 우둔한 짓…홍정욱은 인물만 잘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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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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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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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내부에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군 설이 나오는데 대해 "외부인사에게 서울시장 후보를 빼앗기는 우둔한 짓은 절대 안 한다"고 일축했다.

1일 나온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2011년에 민주당이 어물어물하다가 외부인사(고(故) 박원순 전 시장)에게 시장 후보를 빼앗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합당에 있는 사람으로서 가장 적절하고 유능한 사람을 후보로 만들어야 한다"며 "가급적이면 새로운 얼굴에, 새로운 서울시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통합당에서는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내세우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긍정적 신호를 보냈고, 새 당명 '국민의힘'을 두고도 '국민의당'과 유사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 위원장은 최근 '홍정욱 서울시장설'이 이는 데 대해서도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는 "젊기만 하다고 서울시장이 될 수 있다고 보진 않고, 인물만 잘났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며 "서울시의 복잡한 기구를 운영해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킬지에 대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당 내부에서 새로운 사람이 튀어나와서 해보겠다고 하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는 임차인입니다' 연설로 화제가 된 윤희숙 통합당 의원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는 "물론 초선 의원 중에서 한 사람 나올 수도 있는 것"이라며 "그 사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라고 답했다.

차기 대권주자 유력 후보로 수차례 거론된 윤석열 검찰총장은 언급을 피했다. 김 위원장은 "검찰총장으로서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보는데, 현시점에서 (대선 출마 등) 그다음 문제는 거론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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