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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신규 확진 235명…정부 "진료 거부로 인력 확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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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5명으로 집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위중·중증 환자가 하루 만에 25명이 나올 정도로 빠르게 늘고 있는 게 문제인데요, 중환자 병상도 충분하지 않아 보건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5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는 2만 1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8월 중순에 1만 5천여 명 정도였는데, 보름 만에 5천 명 넘게 늘어난 겁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13명을 제외한 222명이 국내 발생이고, 이 중 175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5명이 더 늘어 6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달 중 사랑제일교회에 감염병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방역 당국은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가 104명으로, 하루 만에 25명이 더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이들을 수용할 병상도 충분하지 않다는 겁니다.

현재 전국의 즉시 사용 가능한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43개, 수도권은 9개에 불과합니다.

[윤태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 : 저희가 전공의 진료거부로 인해서 지금 중환자 병상을 운영하는 인력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그런 상황들입니다.]

보건당국은 또 직접 음식을 조리해서 판매하는 대형 편의점들의 경우 휴게음식점에 해당하기 때문에, 밤 9시 이후에는 매장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컵라면에 물을 붓거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건 법적으로는 가능하기 때문에 금지할 수는 없지만, 가급적 편의점에서 식사를 하는 건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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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원 기자(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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