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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김종인, 안철수 후보론에 "우둔한 짓"…홍정욱엔 "인물만 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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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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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외부인사에게 서울시장 후보를 빼앗기는 우둔한 짓은 절대 안 한다"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연대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일)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 '안철수 대표와의 서울시장 후보 연대를 염두에 두느냐'는 질문에 "2011년에 민주당이 어물어물하다가 외부인사(고 박원순 전 시장)에게 시장 후보를 빼앗겼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통합당에 있는 사람으로서 가장 적절하고 유능한 사람을 후보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가급적이면 새로운 얼굴에, 새로운 서울시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홍정욱 전 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다'는 말에는 "젊기만 하다고 서울시장이 될 수 있다고 보진 않고, 인물만 잘났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면서 "서울시의 복잡한 기구를 운영해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킬지에 대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응수했습니다.

또 "통합당 내부에서 새로운 사람이 튀어나와서 해보겠다고 하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에 '윤희숙 의원을 염두에 둔 것이냐'고 묻자 "물론 초선 의원 중에서 한 사람 나올 수도 있는 것"이라며 "꼭 그 사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라고 답했습니다.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만나거나 통화한 일은 없다"면서도 "윤 총장은 자기 직군에 가장 성실한 사람이라고 본다. 대한민국에 소신이 확실한 저런 검찰총장은 없었다"고 긍정적으로 평했습니다.

다만 "검찰총장으로서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보는데, 현시점에서 (대선 출마 등) 그다음 문제는 거론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고령인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와 연관 지어 대선 도전 의사를 묻자 "떠날 시점이 언제라고 하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그런 얘기는 안 물어봐도 된다. 바이든은 미국에서나 있는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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