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패러다임의 전환"…BTS 빌보드 1위에 외신ㆍ스타들 찬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포브스 "BTS가 팝스타 이겨, 패러다임의 전환"

롤링스톤, "BTS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

중앙일보

1일 방탄소년단의 빌브도 싱글차트 1위 소식을 전하는 로이터 통신 [홈페이지 캡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방탄소년단(BTS)이 서양의 팝스타들을 이긴 것은 패러다임의 전환"

3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BTS)의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하자 각국 외신은 "BTS가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며 찬사를 보냈다. 비영어권 출신 가수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에 오른 사실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21일 발매된 BTS '다이너마이트'는 첫 일주일 동안 스트리밍 3390만회, 음원 판매 30만건을 기록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지는 "BTS는 팝 슈퍼스타로서 마지막 남은 경계를 뛰어넘었다"며 "'다이너마이트'의 성공은 서양 음악 청취자들이 비서구권 아티스트를 바라보는 방식과 관련해 패러다임의 전환과 다름없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티스트 중 하나로 BTS의 지위를 부정하는 것은 의도적인 무지의 행위"라며 "BTS는 값싼 판매 방식에 의존하지 않고, 서양의 동시대 아티스트들을 이겼다"고 평가했다.

중앙일보

방탄소년단, MTV 어워즈 4관왕...신곡 첫 무대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0일(현지시간) MTV 주관으로 생중계된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베스트 안무' 등 후보로 오른 4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사전녹화를 통해 영어로 부른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첫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은 레트로 풍 정장을 차려입은 방탄소년단이 MTV 어워즈에 참석한 모습. 2020.8.31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의 대중음악 잡지 롤링스톤도 "BTS가 역사를 만들고 있다. 핫 100 차트에 1위로 진입하며 최고 정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했고, 미국의 음악 전문지 빌보드는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폭발하고 있다. 7인조 한국 그룹이 핫 100 차트를 지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BTS가 30일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등 미국의 헤비급 선수들을 제치고 '베스트 팝'을 수상한 데 이어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BTS의 성공에 대해 외신들은 세상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긍정적 메시지를 꼽았다.

USA투데이는 BTS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이들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전 세계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도 "2013년 결성된 BTS는 재미있고 외우기 쉬운 멜로디와 긍정적인 음악으로 K팝이 미국에 진출하는데 선봉에 섰다"고 소개했다.

한편 K팝의 산업적 가치에 주목하는 보도도 잇따랐다.

AFP통신은 "K팝은 드라마와 함께 한국의 가장 성공적인 문화 수출품 중 하나"라며 "지난 20여년간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휩쓴 한류의 핵심요소인 K팝 산업의 가치는 50억 달러(약 5조93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방탄소년단 '핫 100' 1위 발표 (서울=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가운데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에 오르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빌보드는 3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핫 100 최신 차트에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2020.9.1 [빌보드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해외 팝스타들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MTV 어워즈'에서 '올해의 비디오'를 수상한 알앤비(R&B) 스타 '더 위켄드'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무척 멋지다. 아시아권 아티스트들에게 대단히 큰 성과"라며 "큰 축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록밴드 '조나스 브라더스'는 "클럽 합류를 환영한다. 소년들!"이라는 축하의 트윗을 날렸다. 조나스 브라더스는 그룹으로서 빌보드 차트의 핫 100 데뷔와 동시에 1위에 오른 '선배' 그룹이기도 하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