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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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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통합당 기존 서울시장 후보들, 재밌는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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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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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미래통합당 전 최고위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 로또취업 성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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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내년 보권선거에 야권에서 내세울만한 인물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통합당의 서울시장) 후보 부족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재밌는 후보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31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지금 지도부와 김종인 대표가 활발하게 사람들하고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서울시장이라고 하는 정도의 큰 선거에 충분히 미래통합당에서 후보를 나중에라도 찾아낼 수 있다"며 "지금 나오겠다고 하시는 분들 다 경륜 있고 훌륭한 분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후보로) 언급되는 (사람) 숫자를 늘리려는 것이 지금 지도부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에서 이기려면 후보들이 끼와 쇼맨십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차기 서울시장 통합당 후보로 '홍정욱 오세훈 나경원 유승민 안철수 김동연'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코로나19가 지속될 경우) 언택트 선거, 깜깜이 선거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 약간의 쇼맨십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대에 올랐을 때 후보들이 끼가 있어야 하고 누군가는 파격적인 연설로 사람들의 어쨌든 마음을 얻어야 한다"며 "(거론되고 있는 통합당 후보들은)훌륭한 정치인들이고 국무총리를 하셔도 되고 대통령 하셔도 될 분들이 많지만 재미가 있는 분들이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최고는 "예를 들어 상대가 인신 공격을 했을 때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아내를 버리란 말입니까?' 이런 걸 할 수 있다든지 이런 사람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당밖에서라도 '재미있는 후보, 스토리 있는 후보'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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