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막달 할머니가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 2014년 3월1일 위안부 만화 특별전 관련 3·1절 오찬간담회에 참석한 이막달 할머니(가운데). 왼쪽은 이용수 할머니./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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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막달 할머니가 별세했다. 이로써 생존자는 16명으로 줄었다.
31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29일 오후 11시쯤 부산 모 요양원에서 숨을 거뒀다.
이 할머니는 1923년 경남 하동 출생으로 1940년경 "좋은 곳에 취직시켜 준다"며 동행할 것을 강요하는 일본인 두 명을 따라갔다. 대만 잇나나록쿠 칸부대라는 군부대에 있는 위안소에서 피해를 당했다.
어느 날 위안소 관리인이 전쟁이 끝났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사라졌고 혼자 항구로 가서 군인 병원선을 타고 부산으로 귀국했다.
2005년 정부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로 신고해 쉼터 '평화의 우리집'에서 생활하며 수요시위 참가, 해외 증언 활동, 피해자 인권캠프 참가 등 문제해결과 연대활동에 함께했다.
이 할머니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17명에서 16명으로 줄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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