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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민주 당대표 후보 '100분 토론'…2차 재난지원금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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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새로운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어제 후보들의 마지막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현안에 대한 미묘한 입장차는 있었지만 현정부 정책에 대체로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였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의 <백분토론>.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후보의 상황을 고려해 각각 별도의 공간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풍부한 국정 운영 경험, 김부겸 후보는 당을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 박주민 후보는 '시대전환' 리더십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2차 재난지원금을 두고는 입장차가 뚜렷했는데, 이낙연 후보는 선별적인 지급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재난의 고통을 더 많이 받으시는 분들께 더 두텁게 보호해 드리는 것이 좋겠다, 그것이 정의에 맞고 복지국가 이념에도 합당하다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김부겸 후보는 대상을 선별할 시간이 없다며, 전국민 지급을 주장했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우선 정책의 시급성 문제가 있고요. 지금 국민들을 50%, 70% 이런 수준으로 나눈다는 게 우리가 정확하게 그런 행정적 통계가 마련돼 있지 않고요."

박주민 후보 역시 전국민 지급에 찬성하며, 적극적인 재정을 요구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만약에 그런 정책이 시의성을 잃어버리게 된다면 훨씬 더 많은 비용을 들여야만 경제적인 환경이나 경제적인 여건이 예전처럼 회복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 실패 여론과 관련해서, 정부 책임자 문책이 필요하냐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김부겸 후보는 "전쟁 중에 장수를 바꿀 수 없다", 박주민 후보는 "정책의 지속성을 고려했을 때 지금 당장은 바람직하지 않다"고,국토부 장관 교체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반면 이낙연 후보는 "부동산 정책의 효과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만 말하고, 장관 거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발언에서 박주민 후보는 "당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정당", 김부겸 후보는 "국민 모두 골고루 잘 사는 나라"를 강조했고, 이낙연 후보는 "누가 되든 국난 극복에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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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영 기자(joja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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