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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이 81조77억원으로 2018년(78조9070억원) 대비 2.7% 증가하며 최근 3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은 14.6%의 높은 연 평균 성장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국내 제조업 총생산(GDP) 대비 16.7%, 국내 총생산(GDP) 대비 4.2%를 차지한다.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식품별 생산실적에서 식육제품은 여전히 두드러지며 그 중에서도 즉석섭취·편의식품이 가장 크게 성장했다. 돼지고기 포장육 5조 9000억원(전체의 7.9%), 쇠고기 포장육 5조원(전체의 6.7%), 식육함유 가공품 4조3000억원 가량이다. 즉석섭취·편의식품은 지난 2019년 3조 5163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17.1% 증가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섭취 편의성 등으로 국민 식생활이 변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액상커피는 전년 대비 16.1%, 볶은 원두커피는 26.9% 올랐으며 탄산음료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커피의 소비 증가가 커피 제품 전반에 걸친 생산량 증가로 이어졌으며 배달음식 수요증가에 따라 탄산음료도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우유류는 1조 6481억원에 그치는 등 전년 대비 0.06% 감소했고, 조제분유는 12.4% 하락했다.
건강기능식품인 홍삼제품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프로바이오틱스도 급성장 중이다.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실적이 12.6% 오른 가운데 홍삼류의 점유율은 29.4%로 부동의 1위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2757억원대로 45.2% 상승했는데 서구화된 식생활로 장내 유익균 증대, 배변활동 원활 등 장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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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식품 및 식품첨가물 제조업(47조 6252억원)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2위는 축산물 관련업(25조 5502억원), 3위 용기·포장류업(5조 8859억 원), 4위 건강기능식품제조업(1조 9464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조업체를 보면 롯데칠성음료가 19년도 2조2228억원으로 전년(1조8491억원) 대비 20.2% 증가해 1위이며 다음으로 씨제이제일제당 (2조1371억원), 농심(1조8068억원), 하이트진로(1조4505억원) 순으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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