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미군도 이에 대응해 남중국해에 정찰기를 띄워 중국의 미사일 발사 관련 정보를 탐지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하는 등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중국이 이른바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둥펑-26B'와 대함 탄도 미사일 '둥펑-21D' 등 중거리 미사일 2발을 어제 오전 남중국해를 향해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사거리 4천km로 핵 또는 재래식 타격이 가능한 '둥펑-26B'는 중국 내륙 지역인 칭하이에서, '둥펑-21D'는 동부 저장성에서 각각 발사돼 하이난 섬과 파라셀 군도 사이 남중국해에 설정된 비행금지구역에 떨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군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하루 전인 지난 25일 자국의 비행금지 구역에 미군 U-2 정찰기가 진입한 데 대한 경고의 의미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관변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미군도 중국군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발사 징후와 궤적 등을 탐지하는 정찰기를 남중국해에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군 'RC-135S' 정찰기가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 미 공군 기지에서 이륙한 뒤 타이완의 바시 해협을 거쳐 중국군의 실탄 훈련이 진행 중인 남중국해에 진입해 정찰 활동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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