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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中, 남중국해로 미사일 2발 발사...美, 정찰기 띄워 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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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미군 정찰기의 자국 비행금지 구역 침범에 대응해 남중국해로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미군도 이에 대응해 남중국해에 정찰기를 띄워 중국의 미사일 발사 관련 정보를 탐지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하는 등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중국이 이른바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둥펑-26B'와 대함 탄도 미사일 '둥펑-21D' 등 중거리 미사일 2발을 어제 오전 남중국해를 향해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사거리 4천km로 핵 또는 재래식 타격이 가능한 '둥펑-26B'는 중국 내륙 지역인 칭하이에서, '둥펑-21D'는 동부 저장성에서 각각 발사돼 하이난 섬과 파라셀 군도 사이 남중국해에 설정된 비행금지구역에 떨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군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하루 전인 지난 25일 자국의 비행금지 구역에 미군 U-2 정찰기가 진입한 데 대한 경고의 의미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관변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미군도 중국군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발사 징후와 궤적 등을 탐지하는 정찰기를 남중국해에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군 'RC-135S' 정찰기가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 미 공군 기지에서 이륙한 뒤 타이완의 바시 해협을 거쳐 중국군의 실탄 훈련이 진행 중인 남중국해에 진입해 정찰 활동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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