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납품계약 이어 민수시장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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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의 민간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사 지원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지난 26일 부산 강서구 테크센터에서 피앤유드론, 연합정밀, 에이앤에이치스트럭처 등과 함께 하이브리드 드론 실증 및 운영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엔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 강범수 피앤유드론 대표, 김용수 연합정밀 대표, 안현수 에이엔에이치스트럭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을 민수시장에 본격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력사들은 향후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교육 및 기술지원을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드론을 운용하면서 드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대한항공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 운용시간을 기존 배터리 타입 드론의 4배(2시간 이상)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방위산업청과 하이브리드 드론 군(軍) 납품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하이브리드 드론의 주문자 상표부착(OEM) 생산을 위한 중소기업과의 협력에 이어 이번 협약으로 드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밑거름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후속 모델 개발 등 시장 경쟁력을 계속해서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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