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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신규 확진 441명…대구-경북 대유행 후 첫 400명대 급증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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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27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400명대는 수도권 집단감염 사태에 따른 최근의 2차 유행 이후는 물론이고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기 중에서도 정점기에 속하는 2월 말 3월 초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는 데다 광주, 강원, 충남 등 비수도권에서도 크고 작은 새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코로나19는 앞으로 더 확산할 우려가 큽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금처럼 계속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부도 3단계 가능성을 열어두고 본격적으로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1명 늘어 누적 1만8천70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의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2주 연속 세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320명→441명 등이며,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3천936명으로 4천명에 육박합니다.

신규 확진자 441명은 앞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으로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발생한 1차 대유행기인 지난 3월 7일(483명) 이후 173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7명을 제외한 434명이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54명, 경기 100명, 인천 59명 등 313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집단감염이 꾸준히 발견되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의 경우 한 휘트니스센터와 관련해 1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강원 원주에서는 생후 18개월 남아가 감염되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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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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