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 코로나19 파티 부추긴 페이스북에 소송

페이스북이 코로나19 파티 단속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국 대학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고 CNN 방송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26일) 보도했습니다.

미 애리조나주립대는 페이스북이 '코로나19 파티'를 광고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단속에 협조하지 않았다며 지난 20일 미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습니다.

애리조나주립대는 지난달 코로나19 파티를 홍보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파악했습니다.

문제의 계정은 팔로워들에게 가을 학기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 말고 얼굴 가리개를 쓰지 말라고 부추겼습니다.

이 계정에 올라온 게시글 중 하나는 "사회적 거리 두기는 이제 그만. 마스크도 이제 그만. 이제 파티할 시간이다"라고 적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리조나주립대는 또 자체 초기 조사 결과 이 계정이 러시아인과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장에서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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