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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제보] 유리창 통째 '산산조각'…뿌리째 뽑힌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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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의 피해 상황 조금 더 전해드립니다. 초속 40m, 시속으로는 140km가 넘는 강한 바람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앞서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 소개해 드렸는데 이현영 기자가 다른 제보 영상들도 정리해 전해드립니다.

<기자>

산산 조각난 유리 조각이 여기저기 널려 있고 통째로 떨어진 유리창들이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태풍에 대비해 하루 전 붙여 둔 테이프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명제 : 어제 태풍 온다고 하기에 어제저녁부터 붙여놨었거든요? 갑자기 떨어지는 소리 들려서 나가봤더니 그렇게 돼 있더라고요.]

오늘(26일) 제주와 전남, 남해안 일부 지역 등에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40m가 넘는 바람이 불며 바다로 흘러든 시커먼 흙탕물이 거세게 파도쳤습니다.

제주 시내의 강풍 피해도 컸습니다.

강풍에 도로 곳곳의 중앙분리대가 맥없이 쓰러졌고 거센 바람에 뿌리째 뽑힌 가로수는 도로 한가운데 그대로 누워버렸습니다.

119 대원들은 나뭇가지를 잘라내고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를 치우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몸을 가누기도 힘들 정도로 바람이 부는 상황이지만, 해양경찰관들은 구조물이 날아가지 않도록 묶고 해안가에 출입 통제선을 칩니다.

카카오톡에서 SBS 제보를 검색하거나 SBS 뉴스앱과 이메일, 전화를 통해 태풍 피해 현장을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촬영 시 안전에 유의하시되 보내주신 영상을 보도해 폭우 피해 상황을 신속히 전달하고 빠른 복구가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화면제공 : 시청자 이명제·강민재·고예희·박승홍·제주소방안전본부·제주지방해양경찰청)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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