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와 그제까지만 해도 확진자 수가 200명대에 머물렀지만, 사흘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00명대로 진입했습니다.
보도에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20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307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0명, 경기 92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에서만 2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강원과 충남, 전남 지역에서도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고, 세종과 충북, 경북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2주간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한 가운데 치명률이 높은 60대 이상의 고령 환자는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위중 또는 중증으로 분류된 환자 수도 43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현재, 수도권 지역의 중증환자 병상 319개 가운데 입원이 가능한 병상은 19개뿐입니다.
보건 당국은 감염 확산세를 늦추기 위해선 거리두기 2단계의 철저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주말 수도권의 휴대전화 이동량이 그 전주보다 20% 가량 감소했지만,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지난 2월) 최대 40%의 이동량 감소가 나타난 것에 비해서는 아직 이동량 감소가 절반 수준입니다. 보다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앞으로 환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생활치료센터와 중증환자 치료 병상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또 내부적으로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비해 필요한 조치들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정부가 오늘 중 3단계 적용을 발표할 것이라는 내용이 유포된 것은 가짜뉴스로 방역 당국과 국민의 신뢰에 금을 만드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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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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