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대 정원 확대 등 보건의료정책을 둘러싸고 충돌한 의료계와 정부가 끝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26일) 아침 8시 수도권 소재 대학병원 전공의와 전임의에게 환자 진료 업무에 복귀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 전공의협의회와 계속 협상해왔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오늘 아침 8시를 기해 수도권 대학병원 전공의, 전임의에 대해 업무개시명령, 즉 진료 업무에 복귀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정부는 이후 수도권 수련병원의 수술·분만·투석실, 비수도권의 응급·중환자실, 비수도권의 수술·분만·투석실 순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린다는 계획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업무에 복귀하지 않아 진료에 공백이 발생하고 환자에게 피해가 생긴다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법령은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 1년 이하의 면허정지나 면허취소 조치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업무개시명령을 따르지 않는 동네 의원에 대해선 해당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포함한 엄격한 대응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대국민 담화문에서 정부와 실무협상에 성실하고 치열하게 임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오늘부터 사흘간 단체 행동에 돌입하게 됐다며 국민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의료계의 단체 행동은 정부의 변화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의 이해를 부탁했습니다.
최대식 기자(dscho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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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정원 확대 등 보건의료정책을 둘러싸고 충돌한 의료계와 정부가 끝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26일) 아침 8시 수도권 소재 대학병원 전공의와 전임의에게 환자 진료 업무에 복귀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 전공의협의회와 계속 협상해왔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