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차 재난지원금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할 게 아니라 힘든 계층에게 지급해야 한다"며 "생활보호대상자, 자영업자, 수해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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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2차 재난지원금 재원은 감액추경을 통해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본예산과 추경에 편성된 예산 중 아직까지 집행되지 않은 예산과 불요불급한 예산을 찾아내 삭감하고, 그 돈으로 재난지원금을 재원해야 한다"며 "추가적인 국채발행은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경은 무조건 늘리는 추경인 줄 아는데 실은 감액추경도 있다"며 "고통스러운 과정이라 관료들이 안 하려고 하는데 비상시국에서는 선택가능한 옵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부지사 시절 3875억원이라는 대규모 감액추경을 해 본적이 있는데, 힘들지만 몸이 가벼워져 그 다음해부터 경기도 재정운용이 훨씬 수월해졌던 경험이 있다"며 "중앙정부도 내년 예산편성이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출은 늘었고 세입을 줄 걸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지금이 감액추경으로 다이어트할 절호의 기회"라며 "비상시에는 비상한 방법으로 재정을 운용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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