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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러시아-오스트리아, 외교관 맞추방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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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정부가 러시아 외교관을 스파이 혐의로 추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응해 러시아는 자국 주재 오스트리아 외교관을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해 출국을 요구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외무부는 빈 주재 러시아 대사관의 한 외교관이 '외교 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모순되는 행동을 했다며 오스트리아를 떠날 것을 명령했습니다.

현지 매체는 이 외교관이 기술 관련 회사에서 수년간 경제 관련 스파이 활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9월 1일까지 오스트리아를 떠나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런 조치에 대해 논평을 내고 오스트리아 대사관 직원 1명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인물)로 선언했다고 밝혔습니다.

외무부는 "24일 모스크바 주재 오스트리아 대사 요하네스 아이그네르를 초치해 러시아 외교관 추방에 대한 근거 없는 결정에 단호한 항의를 전달했다"면서 "상호주의 원칙에 근거해 대응 조치로 러시아 주재 오스트리아 대사관 소속 외교관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선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되면 통상 며칠 내로 주재국을 떠나야 합니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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