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달까지 공수처장후보 추천위 마무리…법 개정 촉구"

더불어민주당 소속 법제사법위원들은 오늘(2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을 향해 이달 말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위원 추천을 마무리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공수처법 시행 41일째임에도 공수처 출범은커녕 처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조차 못 하고 있다"며 "국민들 앞에 너무 죄송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하기 위한 추천위는 당연직 3명에 국회 교섭단체인 민주당 및 통합당이 추천한 4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되며 국회의장이 위촉·임명하도록 돼 있습니다.

현재 민주당은 2명의 위원을 추천했으나, 통합당은 아직 추천을 안 한 상태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통합당의 몽니는 민심에 역행하는 것이고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8월 말까지도 가시적인 움직임이 없다면 공수처 출범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법률 개정밖에 없다"며 통합당을 압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병남 기자(nam@sbs.co.kr)

▶ SBS 뉴스, 네이버에서 편하게 받아보세요
​▶ [뉴스속보 보기] 코로나19 재확산 '비상'
▶ 더 깊은 인물 이야기 '그, 사람'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