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4차 추경과 종합 검토"

코로나 확산세 후 첫 긴급대책회의…김종인 "재난지원금 나갈 수밖에 없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8.2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미래통합당은 23일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과 종합적으로 검토해 취약계층 등에게 선별적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 이후 첫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2차 재난지원금과 4차 추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다 구체적인 설명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코로나19가 새로 확산하는 과정에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인가를 판단할 것인데 소상공인과 실업자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재난지원금은 나갈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예산 확보가 아직 안돼 있어서 새로이 추경을 할 수밖에 없는데 재난지원금은 경제적으로 꼭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지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지난번 수해로 인한 지원금 상향과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지원금 지급 등에 한정해서 4차 추경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특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신상진 전 의원은 "모든 국민이 코로나19의 피해자이긴 하지만 보다 큰 타격을 받은 분들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이 일차적으로 충분히 지원돼야한다는 생각을 한다"며 "재정 여력이 있다면 많은 사람에게 지급되는 것도 검토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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