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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2차 재난지원금 논의 '솔솔'…이재명 "1인 3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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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당이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 지사도 1인당 30만 원씩 지역 화폐를 지급하자고 제안했는데요, 재정 당국은 여전히 모두에게 똑같이 지급하는 방식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충격 우려에 여당이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본격 검토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당 정책위 차원에서의 검토를 지시했고, 당내 회의에서도 공개 발언이 나왔습니다.

[설훈/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내수 위축 방어선을 구축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의 집단감염 폭증은 심각한 경제활동 위축을 가져온다"며, 구체적인 액수와 지급방식까지 언급했습니다.

"모든 국민에게 3개월 내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30만 원씩 지급하는 게 적당하다"며, 청와대와 총리실에 건의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민주당은 재원마련 방식과 지급 범위 등을 두고 검토에 착수했고, 모레 고위당정청 협의에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다만 재정당국이 1차 때처럼 보편적 지급 방식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점이 관건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20일)]
"꼭 재난지원금 형태가 아니라 그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이 오히려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4차 추경 문제와 함께 논의할 수 있다며 일단 맞장구를 쳤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추경을 빨리 편성을 해서,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하자고 했는데 그 범주 내에서 재난지원금 같은 것도 얘기할 수 있는 거죠."

하지만 주호영 원내대표는 MBC와의 통화에서 "1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도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썼어야 했다는 비판이 많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야당 내 입장 정리도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박지민 / 영상편집: 문철학)

이준범 기자(ljoonb@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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