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할 마음 굴뚝같지만 재정여력 없어"
2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염태영 최고위원 후보. (사진제공=염태영 후보 선거사무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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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21일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라도 예산을 만들어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빨리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염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 후 만난 기자들이 민주당 내에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 논의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은 지난번 재난지원금도 광역정부들이 지원금을 다양한 형태로 주면서 시작됐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지방정부 차원에서 (2차) 재난지원금을 주고 싶은 생각은 굴뚝같지만 지난번에 재난관리기금까지 써서 재정여력이 없다"면서 4차 추경 편성 필요성을 언급했다.
민주당과 정부에 2차 재난지원금을 공식 요구하겠냐는 질문에 대해선 "필요하다면 그것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한 광복절 보수집회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과 관련해 "우리 시는 바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광화문 광장 (집회) 참석자가 자진신고 하지 않아서 감염되거나 주변에 감염시키면 관련된 법적조치, 고발, 관련 치료비와 경비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며 "바로 광화문 참가자들과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들은) 자진신고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방치되면 너무나 끔찍한 일이 초래될 수 있다"며 "강제력을 동원해서라도 막지 않으면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며 "이번 일을 야기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이에 동조하는 듯한 야당에 경고한다"고 했다.
염 시장은 앞서 기자회견에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명의 성명을 통해 ▲사랑제일교회 교인 및 광화문 집회 참가자 동선 진술 및 명단 공개 ▲자진신고, 검체검사 및 역학조사 협조와 자가 격리 ▲방역조치 불응 및 2차 감염 유발시 법적조치 및 배상청구 ▲정부의 조속한 행정명령 발동 등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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