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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민주당 "코로나 감염 폭발, 일부 극우 단체서 시작…조사 방해엔 강력 처벌 법적 근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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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미래통합당 책임론을 거듭 제기하며 고의적인 조사 방해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광화문 집회에 출동한 경찰까지 확진된 상황에서 집회 책임을 부인하는 미래통합당, 보수언론, 일부 교회의 행동을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코로나 감염 폭발은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극우단체에서 시작돼 8·15 광화문 집회를 계기로 전국으로 확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온 국민이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재 일부 교인, 종교 단체의 몰지각한 행동은 도저히 용납을 못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교인 중에는 검사를 거부하고 보건소 직원에게 침을 뱉는 극단적인 행동을 했다는 말도 있다"면서 "이는 공권력 도전이며 국민 얼굴에 침을 뱉는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일부 교회 단체에서는 온라인 예배 행정명령에도 불구, 조직적으로 불법을 선동하고 있다"면서 "확진자 발생 시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히 처벌하고 구상권을 반드시 행사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에 반발해 오늘부터 업무 중단에 나선 데 대해선 "어떤 이유라도 지금 파업은 전혀 온당치 않다. 국민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면서 "만일 파업을 결행한다면 정부는 어떤 타협도 없이 강력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 역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에 대해 "사과하기는커녕 신문 광고를 통해 방역 당국에 책임을 전가하는 용납되지 않을 비상식적 행태를 보인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고의적 방역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조사방해 등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와 강력한 처벌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여야가 전격적으로 만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논하고 민생 회복 방안에 합의하는 실사구시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래통합당은 명분을 내세우며 청와대 회동에 대해 조건부 태도를 보이는데, 경제 위기보다 더 큰 명분이 무엇인가"라며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19일 광주 방문에서 회동 의제로 코로나 위기 극복을 말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건부터 따지는 것은 국민 시각으로 볼 때 한가한 태도다. 비상시기에는 명분보다 실질이 우선"이라며 "이른 시일 내 대통령과 정당 지도자 간 회동이 성사되도록 통합당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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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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