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조각상 |
(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강진미술관에 새로운 명물이 탄생했다.
강진미술관은 20일 높이 9.6m, 폭 3.3m, 무게 125t에 이르는 초대형 화강석 조각상을 새롭게 선보였다.
조각상은 조각가 한창조 씨의 작품으로 제목은 '비상'이다.
김재영 강진미술관장은 "강진미술관은 국내 최대 크기의 세종대왕상을 비롯해 대형 종유석, 나무 화석 등 이색 조형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면서 "약 10m 높이의 조각상은 국내 최대 규모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각상은 작년 2월부터 제작을 시작해 완성되기까지 1년 6개월이 걸렸다.
지난 18일 강진미술관으로 옮겨져 설치에만 무려 3일이 소요됐다.
이동을 위해 트럭 5대가 동원됐다.
김 관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면 지역 청소년들을 초대해 강진미술관의 작품들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하고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강진미술관은 강진에서 36년간 양식업에 종사하던 김재영 대표가 고향인 강진을 위해 40억여 원의 사재를 쾌척해 지었다.
세종대왕상 |
추사 김정희의 글씨와 겸재 정선의 그림을 비롯해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 115점을 전시 중이다.
북한화가 특별전 등 매년 2∼3회 특별기획전을 개최해 지역 문화예술 기반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새롭게 설치된 조각상 외에도 높이 6.3m, 폭 4.8m 국내 최대 규모 세종대왕상을 비롯해 대형 종유석 30여 점과 나무화석 9점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강진의 이색 명소로 관람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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