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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자영업자는 "이제 굶어 죽겠다"…학부모는 돌봄 걱정에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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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자영업자들의 한숨도 깊어집니다. PC방과 노래방 등이 고위험 시설로 분류되면서 오늘부터 영업중단에 들어간 건데요, 가뜩이나 매출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던터라 기약 없는 휴업이 더 두렵습니다. 부모들 역시 돌봄 걱정에 발을 동동 굴리긴 마찬가집니다. 어디 하나 안타깝지 않은 상황이 없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의 한 피씨방. 입구가 막혀 있습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본격 시행으로 수도권 내 모든 PC방은 오늘부터 영업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손님들은 입구에서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최현서 / 서울 종로구
“집에 컴퓨터가 없는 사람들은 PC방에서 업무를 봐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갑자기 닫아버리니까….”

PC방은 물론 클럽과 주점, 노래방 등 12곳이 영업종료 대상입니다.

장기화 된 코로나 사태 속에 근근이 버티던 업주들은 생계에 직격탄을 맞게 되자 거리로 나설 판입니다.

김병수 /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회장
“논의 한마디 없이 정부가 칼을 휘두르는데 업주들은 문 닫으면 나가서 집회하라는 얘기밖에 더 되느냐.”

어린이집과 유치원, 각급 학교의 등교가 연기되면서 학부모들의 한숨도 깊어지게 됐습니다.

노진기 / 서울 노원구
“진도가 안 나가잖아요. 진도도 그렇고 첫번째는 애들 성격이 날카로워져서 학교서 배워야 할 것을 못 배우니까…."

이런 가운데 성북구의 한 체육 입시학원에선 원생 60명과 교사 10명 등 70여 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10개 학교 학생 18명이 무더기 확진을 받았습니다.

교육부는 비수도권 학교들도 다음달 11일까지 등교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2 이하로 낮추라고 권고했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유지현 기자(bioj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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