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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해마다 오수 치솟는 아파트…책임 공방 속 커지는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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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여름 비 피해 입은 분들이 많은데 경기도 부천 신도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구조적 문제로 매년 장마 때마다 오수가 역류한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주민 피해가 되풀이되는 동안 관계 기관에서는 서로 책임 공방만 벌이고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부천 옥길 신도시의 한 아파트.

입주 3년도 안 됐는데 올해까지 벌써 네 번째 오수가 역류했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인근 하수처리장으로 가야 할 오수가 하수관 안에서 막혀 넘치는 건데, 작년 여름엔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헬스장, 올해는 도서관 앞 길가에서 오수가 역류해 주변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악취가 심하다 보니 청소와 시설물 교체 등 복구 작업도 만만치 않습니다.


[명성태/아파트 입주자 대표 : 빗소리가 크게만 들리면 잠을 잘 못 자서 꼭 확인을 해요. 역류가 되는지 안 되는지… 집중호우를 대비해서 뭔가 대책을 세워 줘야 되는데 지자체에서는 아무런 조치조차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