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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비·평생쿠폰까지 주는데도…일본車 '날개 없는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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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년 사이 극과 극의 상황에 놓인 게, 일본 자동차 기업입니다. 한때 없어서 못팔 지경이었는데, 지금은 '기름값 지원' 판매 전략에도 산다는 사람이 지난해의 절반입니다.

계속해서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년 넘게 일본차를 소유해온 권모씨. 최근 차를 바꾸려고 알아봤지만 고민에 빠졌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앞자리가 세 자리인 새로운 자동차 번호판이 보급되면서 새 번호판을 단 일본차주는 '일본산 불매운동에 동참하지 않는 자'로 몰리는 분위기 때문입니다.

권 모 씨 / 일본차 소비자
"고장도 없고 튼튼해서 편안하게 잘 탔어요. 이제 차를 바꿔야하는데 사회적 분위기도 있고 해서 (일본차는) 조금 꺼리고 있어요."

실제로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불매 운동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올해 1~7월 국내 진출한 일본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이 났습니다.

결국 한국 닛산은 지난 5월, 진출 16년 만에 한국 시장을 떠나기로했고 다른 일본차 업체들은 엔진오일을 평생 무료로 교환해주거나 취등록세 전액 지원, 유류비 최대 500만원 지원 등에 나서면서 울며겨자먹기로 할인 공세에 뛰어들었지만, 역부족이라는 지적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개별소비세 인하 등 활성화정책을 많이 폈지만 이런 시장이 다른 수입차나 국산차로 쏠렸습니다. 일본차는 불매운동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모델이기 때문에"

일본차의 강점이었던 하이브리드 시장도, 국산차나 다른 나라의 수입차 등으로 선택지가 넓어진 점도 일본차가 설 땅을 사라지게 만든다는 분석입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김지아 기자(kimjia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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