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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에 ‘충격적 역전’ 당한 이낙연 “민심은 늘 움직이는 것… 되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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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현안에 대해 쌓인 국민의 실망과 답답함은 저에게도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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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개월간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자리를 지켜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사진) 의원이 14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처음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역전당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1∼13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에서 이재명 지사가 19%로 1위, 이낙연 의원이 17%로 2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3위는 윤석열 검찰총장(9%), 4위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3%), 5위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2%)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등에서 이 지사가 이 의원을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이재명 25%, 이낙연 16%)은 이 지사를, 여성(이재명 13%, 이낙연 18%)은 이 의원을 각각 더 선호했다. 연령대에서는 이 지사는 18∼29세, 30대, 40대에서 크게 앞섰고, 이 의원은 60대 이상에서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 입장에서는 다소 충격적인 결과일 것. 그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민심은 늘 움직이는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후 이 의원 측은 별도의 입장문까지 발표했다.

이 의원은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이 오르고 내리고는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지금은 저를 포함해 정부·여당이 겸손했는지, 유능했는지, 신뢰를 얻었는지 되돌아볼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현안에 대해 쌓인 국민의 실망과 답답함은 저에게도 해당한다”라며 “당 대표에 나선 후보로서 특별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저부터 되돌아보겠다”라며 “오는 29일 전당대회가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 국민의 삶과 마음에 더 세심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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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달 30일 경기도청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달 전 실시한 갤럽 조사에서 이 의원(24%)은 이 지사(13%)를 무려 11% 포인트나 앞선 바 있다.

한국갤럽은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의원이 앞서고 진보층에서는 양자가 30% 내외로 비슷하다는 점에서 아직 우열을 논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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