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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올해 플러스 성장도 가능... 2차 재난지원금은 생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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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 간담회서 밝혀
"부동산 정책 서서히 효과 낼 것"… 4차 추경에도 부정적
한국일보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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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경제가 3분기에는 충분히 플러스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서울 강남 4구 아파트 상승세가 멈춰섰다. 정부 정책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2차 긴급 재난지원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홍 부총리는 1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3분기뿐 아니라 4분기와 연간 플러스 성장 기대감을 내비쳤다. "대중국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했고, 대미 수출도 지난달 플러스로 전환해 수출 개선세가 유지된다면 3분기에 플러스 성장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어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도 3분기 플러스 성장이 가능하다는 수치가 나왔다"며 "정부는 3분기 성장률이 얼마나 돼야 연간 플러스 성장이 가능한 지에 더 관심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기재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경제 성장률을 플러스(0.1%)로 전망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2%에서 -0.8%로 상향 조정했다. 홍 부총리는 "OECD가 상향조정 했다고 정부 전망치가 변동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연간 역성장만 피하면 선방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부 대책 이후에도 불안세가 지속되는 부동산 시장에는 "다주택자 매물이 늘어나는 등 정책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주택자 세금을 늘리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잡았기 때문에 관련 매물이 계속 나올 것"이라며 "정부 정책에 대한 심리 효과로 서울 강남 4구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이미 멈춰섰다"고 주장했다.

다만 "되돌아 보면 임대사업자에 대한 정책은 2~3년 만에 바뀌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책 실패를) 지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상반기 내수 경기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한 긴급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과 관련해 "재정 부담도 크고 효과도 파악 해야 해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도 " 예비비 등으로 충분히 충당이 가능하다"며 기존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치료제는 내년 상반기 정도 되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고, 우리 기업도 백신 개발에 투자비를 쏟아붓고 있다"며 "이르면 올해 내에도 가시적 성과를 낼 곳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종=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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