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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정청래 "文지지율 콘크리트"라더니, 이틀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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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5년 12월 21일 당시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 옆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이 도종환 의원의 시 '흔들리며 피는 꽃'을 낭송하자 문 대통령이 미소를 짓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한국갤럽 조사)이 14일 역대 최저치인 39%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어 14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전주(44%)보다 5%포인트 하락한 39%였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3선·서울 마포을) 의원은 지난 12일 여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문 대통령의 ‘임기 말 권력 누수(레임덕)’ 우려를 반박하며 “문 대통령 지지율은 콘크리트”라고 했었다.

정 의원은 이날 KBS 방송에 출연, 문 대통령 지지율에 대해 “제가 데이터(자료)를 보고 말씀드린다”며 “한국갤럽 (문 대통령 집권) 2년차 3분기가 55%였다. 그 다음에 4분기가 46%, 그 다음 분기가 45%, 45%, 44%, 46%”라고 했다.

정 의원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40%대 지지율에 대해 ‘콘크리트’라고 보도했던 전례를 언급하며 “문 대통령은 그렇게 따지면 43% 이하로 내려가본 적이 없다. 계속 콘크리트 지지율”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작년 1월부터 8월까지 긍·부정률이 40%대에 머물다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거치면서 10월 셋째 주 취임 후 긍정률 최저치인 39%를 기록했다. 이후 코로나 사태, 총선 등을 거치면서 지지율은 다시 올랐지만, 최근 부동산 정책 실패 등으로 인해 조국 사태 이후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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