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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물가와 GDP

7월 수출·입 물가, 석달 만에 동반 하락···환율·반도체값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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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7월 수출·입 물가가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석달 만에 동반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0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4.59(2015=100)로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지수는 지난 4월(-2.2%) 이후 5월(0.5%)과 6월(0.6%) 두 달 연속 오르다가 석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 내려가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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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반도체 가격이 큰 폭 하락하면서 수출물가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전달 대비 품목별 수출물가 하락 폭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2%), 섬유 및 가죽제품(-1.3%), 기계 및 장비(-0.6%), 운송장비(-0.6%) 등으로 나타났다.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내 세부품목으로서 반도체 D램과 플래시메모리는 각각 6.4%, 5.2% 하락했다. 휴대전화(-0.9%), 자동차차체부분품(-0.9%) 등도 떨어졌다. 반면 국제유가 영향을 받는 경유(6.9%) 등이 오르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물가는 5.7% 상승했다.

7월 수입물가 지수(100.30)도 화학제품 등의 물가가 하락하며 전달에 비해 0.9% 줄었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해도 9% 낮은 수준이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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