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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국민 사랑 돌아올 것" 약속은 지켰다…취임 100일 주호영의 소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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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취임 100일 하루 앞두고 기자간담회…朴 탄핵 국면 후 첫 지지율 1위

수해복구 구슬땀 속 4대강 논쟁부터 향후 대여전략까지…원구성 뒷이야기도

뉴스1

지난 5월8일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이 당선 소감을 밝히는 모습. 주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취임 100일을 맞이한다. 2020.5.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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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가까운 시간 내에 국민의 사랑이 돌아올 거라고 확신한다."

지난 5월 8일 당내 최다선(5선) 중 한 명인 주호영 의원이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로 당선되면서 밝힌 소감이다. 그런 그가 오는 15일 취임 100일을 맞이한다. 그가 확신했던 '국민의 사랑'은 돌아오는 중일까. 취임 100일을 맞아 14일 기자간담회를 여는 주 원내대표의 입에 관심이 쏠린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청 통합당 원내대표실에서 취재진과 마주한다. 그는 이 자리에서 100일간 원내대표로 활동하며 느꼈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통합당의 제3차 수해복구 현장인 전북 남원에서 주 원내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정치 현안에 대한 질문에 말을 아꼈다.

당장 '지지율'에 관한 질문과 마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통합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추월했다. 당선 소감에서 밝힌 약속은 일단 지켰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통합당이 잘해서라기보다는 정부여당의 실정으로 인한 반사이익이라는 분석이 많다. 앞으로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란 의견과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에서 지지율 역전 원인과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한 전략 등을 주 원내대표가 밝힐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전날 발표된 새로운 정강정책과 4·15 총선 백서, 공모를 시작한 새 당명 등에 대한 생각도 취재진에 전할 것이란 예상이다.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도 명확하게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4대강 사업과 홍수와의 인과관계, 재난지원금 상향 문제와 4차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두고 정부여당의 행태를 비판하는 동시에 더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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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1일 전남 구례군 구례읍 구성마을을 방문해 침수 피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2020.8.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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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시한을 넘긴 상황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조속히 선정하라는 민주당의 압박과 오는 18일 시작하는 결산국회에 임하는 전략도 더욱 자세하게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유임으로 마무리 된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등에 대해 혹독한 평가도 덧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 시기지만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3월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주 원내대표의 생각에도 관심이 쏠린다.

보궐선거는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의 성추문으로 치러지는 만큼 통합당에 유리한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대선은 현재 윤석열 검찰총장이 보수야권 지지도 1위를 달리는 상황에서 기존 후보군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최근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는 자유발언으로 스타에 오른 윤희숙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대선이 다가올수록 윤 총장보다 당내 인사가 두각을 나타낼 것이란 주 원내대표의 입장이 보다 선명해질 것인지도 관심이다.

원내대표 취임 이후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섭외하고 함께 당을 추스르는 과정,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관계 및 원구성에 임했던 과정 등에 대한 뒷이야기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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