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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민주당 또 성추행 논란…식당종업원이 부산시의원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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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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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들이 12일 같은 당 소속 시의원이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을 두고 "송구스럽고 죄송하다. 진심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와 폭우로 인해 시민 모두가 힘든 시기에 성추행 신고가 접수됐다. 시의회 다수당으로서 큰 실망과 상처를 드린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죄송하고 또 사죄드린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현재 진행 중인 경찰조사 결과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징계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조치와는 별개로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과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강화하는 등 이같은 사건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사죄하며,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민주당에 또 다시 성추행 사건이 일어났네요. 부산시의원이 식당에서 종업원에게 성추행을 했다가 걸린 모양. 구제불능"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9시쯤 사하구 한 식당에서 A시의원이 여종업원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종업원은 A시의원으로부터 성적인 농담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시의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술자리를 가진 것은 맞다. 일행 등 5명이 있었다. 모두 현장에 함께 있었다. 성추행은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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