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장 마치고 귀국…"G7 일정·방식 확정적 통보 아직 없어"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강경화 장관 |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1일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역량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기여할 수 있는 의제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독일 출장을 마치고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한국이 G7 정상회의에 기여할 의제와 관련, "올해 세계 최대 화두가 코로나19인 만큼 (한국은) 그 문제에 관해 충분히 기여를 할 수 있는 능력과 역량을 가진 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기여를 할 수 있는 어젠다가 있을 것"이라며 "정부로서는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십분 이용해 국제사회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강경화 장관 |
강 장관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를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 개최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것과 관련, "아직 그 일정과 방식에 대해선 저희한테 확정적으로 통보된 바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과의 G7 관련 논의에 대해선 "이번에 (미국으로부터 한국이) 초청받은 것에 독일도 환영하고 한국의 참석이 많은 기여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강 장관은 "이번 회의를 넘어서 (G7) 멤버십(회원국)을 확대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회원국 간 많은 논의와 연구가 있어야 한다고 마스 장관도 설명했고 저도 그것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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