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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지미 라이 체포에 "中, 일국양제 원칙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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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지미 라이.©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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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홍콩의 대표적인 반중 매체인 빈과일보의 창업주인 지미 라이(黎智英)가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자 유럽연합(EU)이 중국은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원칙을 지키라며 반발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라이는 이날 새벽 호마틴 지역에 있는 자택에서 홍콩 경찰의 보안법 전담 조직인 국가보안처에 체포됐다.

이같은 소식이 보도되자 국제적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피터 스타노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라이와 홍콩 내 6명의 민주화 인사들의 체포와 홍콩 경찰의 빈과일보 사무실 습격은 홍콩에서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데 보안법이 이용되고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노 대변인은 "EU는 홍콩 시민들의 인권 존중과 기본적 자유가 보장되기 위해선 '일국양제'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상기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언론의 자유는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사회의 필수적 구성요소"라며 "홍콩 시민들의 기존 권리와 자유는 물론 언론과 출판의 자유, 결사 및 집회의 자유 등이 완전히 보호되는 것이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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