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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장맛비로 신길동 주택 지붕 붕괴…밤사이 서울 비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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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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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구 전농동 주택 붕괴

장맛비가 계속되면서 밤사이 서울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1일) 오전 6시 29분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1층짜리 주택 지붕이 무너져내리면서 60대 남성이 갇혔다가 구조됐습니다.

영등포소방서에 따르면 36㎡ 규모 주택의 지붕 절반이 무너졌습니다.

구조된 주민은 다치지는 않아 주민센터로 옮겨졌으며, 소방당국은 주변을 통제한 뒤 현장을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어젯밤 11시 58분쯤에는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의 2층짜리 단독주택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소방당국은 주택의 약 절반이 무너져 내렸으며,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빈집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동대문소방서는 굴착기 등을 동원해 붕괴물을 들어낸 뒤 집 안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했으며 잔여물을 구청에 인계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계속된 장마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집이 붕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오늘 오전 0시 53분쯤에는 60대 남성이 성북천 산책 중 급류에 휩쓸려 청계천 중앙 수초부위에서 고립됐다가 출동한 소방 구조대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구조된 남성은 왼팔과 왼쪽 다리에 찰과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진=동대문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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