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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두 번째 평화의 소녀상' 안산, 14일 제막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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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수역 이어 시청 앞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제막식 유튜브 생중계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노컷뉴스

제101주년 3.1절 기념 안산 평화의 소녀상 기증 협약식 모습이다.(사진=안산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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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경기도 안산시가 오는 14일 오후 5시 시청 앞 분수대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한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안산평화의 소녀상 시민건립추진위원회(추진위)는 지난 2월까지 6900여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이번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다.

추진위는 "한·일간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안산시민의 열망을 담아 평화의 소녀상을 마련했다"고 건립 취지를 밝혔다.

이날 제막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산 지역 평화의 소녀상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앞서 지난 2016년 첫 번째 소녀상은 일제강점기 농촌활동가 최용신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 '상록수'의 배경이 된 상록수역에 건립됐다.

매년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지난 2017년 12월 위안부 피해자 관련 법률 개정을 통해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이날은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처음으로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에도 수많은 독립운동 유공자분들이 생존해 계시는데 소녀상 건립을 통해 아픈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광복의 기쁨을 되살리는 역사적 기념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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