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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광주 · 전남 태풍 '장미' 특보…최고 250mm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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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광주·전남은 제5호 태풍 '장미'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최고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를 기해 거문도·초도와 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장흥·완도·강진·여수·고흥과 남해서부앞바다에는 오늘 아침을 기해 태풍예비특보가, 광주와 나주·순천·구례 등 전남 9개 시군에는 오늘 오전을 기해 태풍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장미는 오전 5시 기준 서귀포 남쪽 약 260km 해상에서 시속 44km로 북북동진 중입니다.

기상청은 광주·전남에 내일까지 50∼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남 남해안이나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으며 내일까지 25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5∼26도를 기록했고, 낮 최고기온은 28∼30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서부 동쪽 먼바다에서 2∼5m, 서해 남부 먼바다에서 1∼4m로 높게 일겠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므로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국지성 호우로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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