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시장 상가 집단감염…상인과 가족 등 9명 확진

서울 남대문시장의 한 상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시와 중구에 따르면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어제(9일) 오후까지 상인 8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 7일 이 상가에서 일하는 여성(경기 고양시 거주)이 처음 확진됐고, 방역 당국이 이 여성과 같은 층에서 일하는 상인 20명을 검사한 결과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처음 확진된 여성의 자녀가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접촉자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검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감염된 상인들은 상가 1층의 점포에서 일했습니다.

서울시는 같은 건물의 다른 층 근무자가 더 있으며 5명 안팎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들 상인과 접촉한 상가 방문자들에게도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중구는 이런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케네디상가는 서울 지하철 4호선 회현역 5번 출구와 6번 출구 사이(중구 남창동 48-7)에 있는 여성 패션 전문 상가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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