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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비 횡령 동부산대 폐교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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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은 인근 학교 특별 편입

교비 횡령이 대거 적발되고 심각한 재정난을 겪어 온 부산 지역 사립 전문대학인 동부산대가 폐교 수순을 밟는다. 기존 재학생은 인근 학교로 특별편입학 한다. 교육부는 학교법인 설봉학원이 설치·경영하는 동부산대에 대해 이달 31일 폐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동부산대는 성화대, 벽성대, 대구미래대에 이어 2000년대 들어 폐교된 네 번째 전문대가 된다.

동부산대는 2016년 교육부 실태조사에서 교비회계 자금 등 약 184억여원을 횡령·불법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2018년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됐다. 올해는 신입생조차 받지 못해 등록금 수입이 급감했다. 올 들어 교육부가 3차례에 걸쳐 동부산대에 교비 횡령액을 회수하라고 시정 명령을 냈지만 학교는 이행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동부산대 재적생 761명에 대해 부산·울산·경남 등 주변 지역 대학의 유사 학과, 같은 학년으로 특별편입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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