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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사이니지 신기술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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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장규모 17조로 회복전망에

삼성, 양면 커브드 디자인·AI탑재

초격차 기술로 세계1위 수성전략

LG, 라인업 확대·맞춤솔루션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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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사이니지를 앞세워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사이니지는 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로 최근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해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되면서 새로운 소통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다.

9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 규모는 올해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탓에 지난해 143억달러(약 16조9,640억원)에서 14%가량 쪼그라든 124억달러(약 14조7,101억원)로 추정되지만 내년에는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145억달러(약 17조2,013원)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사람이 몰리는 대형쇼핑몰이나 공항·스포츠경기장이 사실상 문을 닫으면서 사이니지 교체 수요가 급감했다. 특히 도쿄올림픽이 미뤄지면서 각종 시장조사기관이 올해 시장 규모 전망치를 긴급히 수정할 정도로 영향을 받았다. 다만 지난 2·4분기부터 유럽·미주에서 경제활동이 다시 시작된 만큼 올 하반기부터 회복을 시작해 내년에는 옴디아의 전망처럼 사이니지 시장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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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는 시장이 반등하는 타이밍을 노려 신기술로 무장한 신제품 출시와 맞춤형 솔루션 강화를 꺼내 들었다. 사이니지 시장 역시 중국발(發) 저가 공세가 거세기 때문에 압도적인 기술력과 고객 서비스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가 힘을 불어넣은 비대면 시장 수요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 사이니지 시장 세계 1위로 올 1·4분기 34%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중국 기업들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기술을 앞세운 제품들로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미국 프로풋볼(NFL) 경기장에 설치한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처럼 양면형 커브드 디자인과 고화질을 갖춘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탑재한 시니어지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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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사이니지 시장점유율 14.5%로 3위 업체(NEC)를 여유롭게 따돌린 LG전자는 지금까지 시장의 주류를 차지했던 LCD 외에도 LE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설치 장소나 용도에 맞춰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의 전략은 법인 고객과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잠재된 니즈까지 파악하는 것이다.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공항 터미널에 설치한 68m짜리 LED 사이니지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 공항에 사이니지를 공급한 노하우를 총망라해 고객 맞춤형으로 제작됐다. 최근에는 레고 블록처럼 간편하게 이어붙일 수 있는 LED 사이니지 신제품을 출시해 확장성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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