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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文정부, 이래도 4대강 보 부술 건가?…억장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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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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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은 9일 “문재인 정부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4대강에 설치된 보를 때려 부수겠다고 기세가 등등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이래도 4대강 보 부술 겁니까?’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참으로 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진다”고 했다.

정 의원은 먼저 “우리 선배들은 1967년 소양강 댐 건설을 시작했다. 53년 전의 일이다. 그 시절 새빨간 민둥산에 나무 심고 댐을 세워 물을 가둬놓았다. 치산치수가 국가 운영의 근본이라는 걸 그들은 알고 실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분들의 혜안에 우리는 지금 고마워 해야 하지 않는가”라며 “4대강 사업이 없었으면 이번에 어찌할 뻔 했느냐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4대강 사업 끝낸 후 지류 지천으로 사업을 확대했더라면, 지금의 물난리 좀 더 잘 방어할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도 든다”고 했다.

정 의원은 또 정부의 부동산정책과 4대강 보 철거 방침에 대해 “국민은 문재인 정권을 소리만 요란했지, 나라 살림살이 솜씨와 정책 실행력은 너무나 왜소하고 보잘것없었다고 평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지난 4일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2022년에 끝나는 정권이 부지조차 마련해놓지 않고,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도 없이 부동산정책이라고 내놓았다”며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들까지 등을 돌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왜 임대아파트를 굳이 정부가, 공공 영역에서 공급해야 하느냐”며 “대기업 건설사가 짓고 민간이 운영하는 ‘임대아파트 100만호 건설’ 같은 것은 왜 생각하지 않는 것이냐”고 물었다.

정 의원은 과거 노태우 정권의 부동산 200만호 공급 정책을 언급하며 “내 또래가 ‘내집마련’의 꿈을 이룬 게 이때”라며 “부부가 맞벌이하면 손쉽게 전용면적 25.7평 이상의 번듯한 내 아파트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향해 “강남 부동산 과열에 정부가 지랄탄(페퍼포그를 속되게 이른 말) 쏘듯이 대응할 게 아니라 정교한 ‘액션 플랜’을 짜야 한다고 얘기는 해본 것이냐”며 “홍 부총리를 비롯한 경제관료들은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끌고 온 선배 경제관료들에게 부끄럽지 않으냐”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3년여 동안 기억에 남는 것은 적폐청산과 전 정권 탓하기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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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이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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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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