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관계자는 9일"정무수석, 민정수석, 국민소통수석의 경우 그동안 계속해서 교체가 검토돼 왔다"며 "이들이 사표를 제출한 만큼 후임 인선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 실장과 비서실장 산하 정무·민정·국민소통·인사·시민사회수석은 지난 7일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 차원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노 실장과 5명의 수석의 사표를 '선별 수리'하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노 실장과 정무·민정·국민소통수석은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노 실장을 비롯한 고위 참모들의 사의 표명을 공개한 것 자체가 문 대통령이 이들 참모진의 대거 교체 결심을 굳힌 데 따른 결과물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최근 상황'에 대한 문책성 교체라는 말도 나온다.
노 실장이 교체된다면 후임으로는 더불어민주당 4선 의원 출신인 최재성 전 의원,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3선 의원을 지낸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 등이 거론된다.
강기정 정무수석의 후임으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꾸준히 하마평에 올라왔다. 박 전 대변인이 정무수석이 아닌 국민소통수석에 기용될 것이라는 말도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민정수석 후임에 새 인물을 물색 중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의 후임에는 그동안 박수현 전 대변인, 정구철 전 홍보기획비서관, 이근형 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등의 이름이 나왔지만, 제3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함께 사의를 표명한 김외숙 인사수석과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은 유임 쪽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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